수렴 정리(Convergence Theorems)와 임의 정지 정리(Optional Stopping Theorem)
금융공학의 세계는 불확실성을 다루는 확률과정의 연속입니다. 파생상품의 가격을 결정하고 리스크를 관리하기 위해 우리는 미래의 불확실한 가치를 현재로 가져와야 합니다. 이 과정에서 '극한'과 '기댓값'이라는 두 가지 수학적 도구를 사용하는데, 이 둘의 순서를 안전하게 바꿀 수 있도록 허락해주는 강력한 규칙이 바로 수렴 정리(Convergence Theorems)입니다. 그리고 "공정한 게임"이라는 마팅게일(Martingale)의 성질이 언제까지 유지되는지를 알려주는 것이 바로 임의 정지 정리(Optional Stopping Theorem, OST)입니다. 이 두 개념은 현대 금융수학의 이론적 뼈대를 이루는 핵심 기둥입니다.
1. 적분과 기댓값의 순서를 바꾸는 마법: 수렴 정리 (Convergence Theorems)
확률론에서 확률변수 $X$의 기댓값 $E(X)$는 사실 측도론(Measure Theory)의 르베그 적분(Lebesgue Integral)으로 정의됩니다. 즉, $E(X) = \int_{\Omega} X(\omega) dP(\omega)$ 입니다. 여기서 $\Omega$는 모든 가능한 결과의 집합, $\omega$는 그 중 하나의 결과, $P$는 확률 측도입니다. 금융에서는 옵션 페이오프처럼 불연속적인 함수를 다루는 경우가 많아, 이러한 함수도 잘 적분할 수 있는 르베그 적분이 필수적입니다.
금융 모델링, 특히 이산시간 모델을 연속시간 모델로 확장할 때, 우리는 확률 과정의 극한을 다루게 됩니다. 이때 가장 중요하고 근본적인 질문은 '극한(limit)과 기댓값(적분)의 순서를 바꿀 수 있는가?' 즉, 다음 등식이 언제 성립하는가 입니다.
$$\lim_{n \to \infty} E(X_n) \overset{?}{=} E(\lim_{n \to \infty} X_n)$$
이 질문에 답하는 것이 바로 수렴 정리이며, 이는 파생상품의 만기 시점 가치를 현재 시점으로 할인해오는 위험중립가격결정(Risk-Neutral Pricing)의 논리적 기반이 됩니다.
1.1. 단조 수렴 정리 (Monotone Convergence Theorem, MCT)
가장 직관적인 정리입니다. 음수가 아닌 확률변수열 $X_n$이 계단을 오르듯 꾸준히 증가하면서 어떤 $X$로 수렴하는 상황을 상상해봅시다. 이 경우, 각 단계에서의 기댓값의 극한은 최종 목적지의 기댓값과 정확히 일치합니다.
정리 1: 단조 수렴 정리 (MCT)
확률변수열 $\{X_n\}_{n=1}^{\infty}$이 모든 $n$에 대해 $X_n \ge 0$ 이고 단조적으로 증가하여 $X$로 거의 확실하게 수렴하면 (즉, $X_n \uparrow X$ a.s.), 다음이 성립한다.
$$\lim_{n \to \infty} E(X_n) = E(\lim_{n \to \infty} X_n) = E(X)$$
금융에서의 의미: 이 정리는 주로 이론적 증명 과정에서 기반이 됩니다. 예를 들어, 어떤 금융 상품의 가치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단조롭게 증가하는 (매우 이상적인) 경우, 그 가치의 극한 기댓값을 쉽게 계산할 수 있게 합니다.
1.2. 파투의 보조정리 (Fatou's Lemma)
만약 확률변수열 $X_n$이 단조적으로 증가하지 않고 위아래로 진동한다면 어떨까요? 파투의 보조정리는 이때 기댓값의 극한에 대한 '최소한의 경계', 즉 하한선을 제공합니다.
정리 2: 파투의 보조정리 (Fatou's Lemma)
음수가 아닌 확률변수열 $\{X_n\}_{n=1}^{\infty}$에 대해, 다음의 부등식이 성립한다.
$$E(\liminf_{n \to \infty} X_n) \le \liminf_{n \to \infty} E(X_n)$$
여기서 $\liminf$은 '하극한'으로, 수열이 궁극적으로 도달할 수 있는 값들 중 가장 작은 경계입니다. 이 정리는 극한값이 존재하지 않을 때도 유용하며, 지배 수렴 정리를 증명하는 데 사용됩니다.
1.3. 지배 수렴 정리 (Dominated Convergence Theorem, DCT)
수렴 정리 3총사 중 가장 강력하고 금융공학에서 실용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정리입니다. 확률변수열 $X_n$이 어떻게 변동하더라도, 그 절댓값을 어떤 '지붕' 또는 '우산'처럼 덮어주는 확률변수 $Y$가 존재하고 그 지붕의 크기(기댓값)가 유한하다면, 극한과 기댓값의 순서를 안전하게 바꿀 수 있다는 정리입니다.
정리 3: 지배 수렴 정리 (DCT)
확률변수열 $X_n$이 $X$로 거의 확실하게 수렴하고($X_n \to X$ a.s.), 모든 $n$에 대해 $|X_n| \le Y$를 만족하는 확률변수 Y가 존재하며 $E(Y) < \infty$ 라면, 다음이 성립한다.
$$\lim_{n \to \infty} E(X_n) = E(\lim_{n \to \infty} X_n) = E(X)$$
금융에서의 의미: 이항 모델과 같은 이산 모형에서 계산한 파생상품 가격의 극한이 블랙-숄즈 방정식과 같은 연속 모형의 가격과 일치함을 보일 때 결정적인 역할을 합니다. 또한, 바로 다음에 나올 임의 정지 정리의 증명에서 핵심적인 논리를 제공합니다.
2. "공정한 게임"은 멈춰도 공정할까? 임의 정지 정리 (OST)
임의 정지 정리를 이해하기 위해선 먼저 몇 가지 기본 개념을 명확히 해야 합니다.
기본 개념 정의
- 정보의 흐름 (Filtration, $\mathcal{F}_n$): 시간이 $n$까지 흘렀을 때 우리가 알 수 있는 모든 정보의 집합입니다. 마치 $n$ 시점의 신문과 같습니다. $\mathcal{F}_0 \subseteq \mathcal{F}_1 \subseteq \dots$ 처럼 정보는 시간에 따라 누적됩니다.
- 마팅게일 (Martingale, $M_n$): "공정한 게임"을 수학적으로 모델링한 확률 과정입니다. 현재까지의 모든 정보($\mathcal{F}_{n-1}$)를 알고 있을 때, 다음 시점 $n$의 값에 대한 최선의 예측(기댓값)은 현재 값과 같습니다.정의: 확률 과정 $M_n$이 다음 세 조건을 만족하면 $(\mathcal{F}_n)$-마팅게일이다.
(i) 모든 $n$에 대해 $E(|M_n|) < \infty$.
(ii) $M_n$은 $(\mathcal{F}_n)$-adapted 이다 (즉, $M_n$의 값은 시점 $n$의 정보로 알 수 있다).
(iii) 모든 $n \ge 0$에 대해 $E(M_{n+1} | \mathcal{F}_n) = M_n$.금융에서는 위험중립측도($\mathbb{Q}$) 하에서 할인된 자산 가격 과정이 마팅게일이 되며, 이는 모든 파생상품 가격 결정의 출발점인 자산가격결정의 제1 기본정리와 연결됩니다. - 정지 시간 (Stopping Time, $\tau$): 미래를 엿보지 않고 오직 과거와 현재 정보에만 의존하여 "멈춤"을 결정하는 규칙입니다. 예를 들어 "주가가 100달러에 도달하면 멈춘다"는 정지 시간이지만, "3일 뒤 최고가에 도달하면 멈춘다"는 미래 정보가 필요하므로 정지 시간이 아닙니다.정의: $\tau$가 음이 아닌 정수 값을 갖는 확률변수일 때, 모든 $n \ge 0$에 대해 사건 $\{\omega \in \Omega | \tau(\omega) \le n\}$이 정보집합 $\mathcal{F}_n$에 속하면, $\tau$를 $(\mathcal{F}_n)$-stopping time 이라고 한다. 이는 시점 $n$에 멈출지 말지를 오직 시점 $n$까지의 정보만으로 결정할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.
임의 정지 정리는 어떤 조건 하에서 정지 시간 $\tau$에 마팅게일을 멈추더라도 기댓값은 여전히 초기값과 같다는 것, 즉 $E(M_{\tau}) = E(M_0)$을 보장해주는 강력한 정리입니다.
정리 4: 임의 정지 정리 (Optional Stopping Theorem)
$M_n$이 마팅게일이고 $\tau$가 정지 시간일 때, 아래의 조건 중 하나가 만족되면 $E(M_{\tau}) = E(M_0)$이 성립합니다.
- 정지 시간 $\tau$가 유계일 때 (즉, 어떤 상수 $N$에 대해 항상 $\tau \le N$일 때, $P(\tau \le N)=1$).
- $E(\tau) < \infty$ 이고 마팅게일의 증분(increment)이 유계일 때 (즉, $|M_{n+1}-M_n| < K$ 를 만족하는 상수 $K$가 존재할 때).
- 마팅게일 $M_n$ 자체가 유계일 때 (즉, 모든 $n$에 대해 $|M_n| < K$ 를 만족하는 상수 $K$가 존재할 때).
더 일반적인 조건: 위의 쉬운 조건들이 성립하지 않을 때, 아래의 세 가지 조건이 모두 만족되면 OST가 성립합니다.
- $P(\tau < \infty) = 1$ (정지 시간 $\tau$는 거의 확실하게 유한하다.)
- $E(|M_{\tau}|) < \infty$ (정지했을 때의 값 $M_{\tau}$는 적분 가능하다.)
- $\lim_{n \to \infty} E(M_n I_{\{\tau > n\}}) = 0$ (Uniform Integrability 조건과 관련됨)
증명 과정의 핵심
증명의 아이디어는 $M_{\tau \land n} = M_{\min(\tau, n)}$ 이라는 '멈추거나 혹은 n 시점까지 진행한' 과정을 이용하는 것입니다.
- 멈춰진 과정 $M_{\tau \land n}$은 마팅게일 성질을 유지하므로, $E(M_{\tau \land n}) = E(M_0)$ 입니다.
- 한편, $M_{\tau \land n} = M_{\tau} I_{\{\tau \le n\}} + M_n I_{\{\tau > n\}}$ 이므로, 양변에 기댓값을 취하면 $E(M_{\tau \land n}) = E(M_{\tau} I_{\{\tau \le n\}}) + E(M_n I_{\{\tau > n\}}) $ 입니다.
- 따라서 모든 $n$에 대해 $E(M_0) = E(M_{\tau} I_{\{\tau \le n\}}) + E(M_n I_{\{\tau > n\}})$ 입니다.
- 이제 $n \to \infty$ 로 극한을 취합니다.
- 일반 조건 3에 의해 $\lim_{n \to \infty} E(M_n I_{\{\tau > n\}}) = 0$ 입니다.
- $X_n = M_{\tau} I_{\{\tau \le n\}}$ 이라는 확률변수열을 생각합시다. 조건 1에 의해 $n \to \infty$ 이면 $X_n \to M_{\tau}$ 입니다.
- 조건 2에 의해 $|X_n| = |M_{\tau} I_{\{\tau \le n\}}| \le |M_{\tau}|$ 이고 $E(|M_{\tau}|) < \infty$ 이므로, $|M_{\tau}|$가 지배 함수 역할을 합니다.
- 이는 정확히 지배 수렴 정리(DCT)의 조건입니다! 따라서 $\lim_{n \to \infty} E(X_n) = E(\lim_{n \to \infty} X_n) = E(M_{\tau})$ 입니다.
- 결론적으로 $E(M_0) = E(M_{\tau}) + 0$ 이 되어 $E(M_{\tau}) = E(M_0)$이 증명됩니다.
3. "반드시 이기는" 도박 전략의 함정
"잃으면 두 배로 베팅한다"는 유명한 마팅게일 베팅 전략을 통해 OST의 조건이 왜 중요한지 알아봅시다.
- 게임 규칙: 동전 던지기의 결과 $\eta_n$이 +1 또는 -1 (각각 확률 1/2)인 게임.
- 베팅 전략: n번째 판에 $\alpha_n = 2^{n-1}$달러를 베팅. 베팅액은 $n-1$ 시점에 이미 알려져 있습니다 ($\alpha_n$는 $\mathcal{F}_{n-1}$-가측).
- 총자산: $S_n = S_{n-1} + \alpha_n \eta_n = \sum_{k=1}^{n} \alpha_k \eta_k$. (초기 자산 $S_0 = 0$)
- 정지 규칙: 한 번이라도 이기면 즉시 게임을 멈춘다. $\tau = \min\{n \ge 1 : \eta_n = 1\}$.
이 전략의 속성 분석
- $S_n$은 마팅게일: $E(S_n | \mathcal{F}_{n-1}) = E(S_{n-1} + \alpha_n \eta_n | \mathcal{F}_{n-1}) = S_{n-1} + \alpha_n E(\eta_n) = S_{n-1}$. 따라서 $E(S_n) = E(S_0) = 0$ 입니다. 게임 자체는 공정합니다.
- OST 일반 조건 1 만족: $P(\tau > n) = P(\eta_1 = \dots = \eta_n = -1) = (\frac{1}{2})^n$. 따라서 $P(\tau = \infty) = \lim_{n \to \infty} P(\tau > n) = 0$ 이므로, $P(\tau < \infty) = 1$. 언젠가는 반드시 이깁니다.
- OST 일반 조건 2 만족: n번째에 처음 이기면($\tau=n$), $S_n = \sum_{k=1}^{n-1} 2^{k-1}(-1) + 2^{n-1}(1) = -(2^{n-1}-1) + 2^{n-1} = 1$. 즉, 언제 멈추든 최종 자산 $S_{\tau}$는 항상 1입니다. 따라서 $E(|S_{\tau}|) = E(1) = 1 < \infty$.
역설 발생: 분명 공정한 게임($E(S_n) = 0$)인데, 특정 전략으로 멈추니 기댓값이 $E(S_{\tau}) = 1$이 되었습니다. $0 \neq 1$ 이므로 OST가 적용되지 않은 것입니다. 바로 세 번째 조건이 실패했기 때문입니다.
OST 조건 3 검증 실패
- 사건 $\{\tau > n\}$은 "n판을 내리 졌음"을 의미합니다.
- 이때의 총자산은 $S_n = \sum_{k=1}^{n} 2^{k-1}(-1) = -(2^n - 1) = 1 - 2^n$.
- 기댓값은 $E(S_n I_{\{\tau > n\}}) = (1 - 2^n) \times P(\tau > n) = (1 - 2^n) \times (\frac{1}{2})^n = \frac{1}{2^n} - 1$.
따라서 극한값은, $$\lim_{n \to \infty} E(S_n I_{\{\tau > n\}}) = \lim_{n \to \infty} (\frac{1}{2^n} - 1) = -1 \neq 0$$
심층 분석: OST 조건 3이 실패했다는 것은 이 전략의 '숨겨진 위험'을 수학적으로 드러냅니다. 비록 승리 시에는 1달러를 보장하지만, 그 승리가 오기까지 계속 질 경우 손실이 기하급수적으로 불어나고, 그 잠재적 손실의 기댓값이 결코 0으로 수렴하지 않는다는 의미입니다. 실제로 승리 직전 자산의 기댓값 $E(S_{\tau-1})$은 $-\infty$로 발산하며, 이는 1달러를 따기 위해 평균적으로 무한대의 손실을 감수해야 함을 뜻합니다.
4. OST의 올바른 활용: 대칭 랜덤 워크의 평균 도달 시간
이번에는 OST를 우아하게 활용하여 중요한 결과를 얻는 예시를 보겠습니다.
- 문제: 대칭 랜덤 워크 $S_n = \sum_{i=1}^{n} \eta_i$ 가 원점($S_0=0$)에서 출발하여 처음으로 $+a$ 또는 $-b$에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 $\tau$의 기댓값은 얼마일까요? (단, $\tau = \min\{n \ge 1 : S_n=a \text{ or } S_n=-b\}$, $a,b>0$)
이 문제를 직접 풀기는 매우 까다롭습니다. 하지만 $M_n = S_n^2 - n$ 이라는 새로운 과정을 정의하면 마법이 일어납니다.
$M_n = S_n^2 - n$ 은 마팅게일이다!
$E(M_n|\mathcal{F}_{n-1}) = E((S_{n-1}+\eta_n)^2 - n|\mathcal{F}_{n-1})$
$= E(S_{n-1}^2 + 2S_{n-1}\eta_n + \eta_n^2 - n | \mathcal{F}_{n-1})$
$= S_{n-1}^2 + 2S_{n-1}E(\eta_n) + E(\eta_n^2) - n$$S_{n-1}$은 $\mathcal{F}_{n-1}$ 시점의 정보이므로 기댓값 밖으로 나오고, $E(\eta_n)=0$이고 $E(\eta_n^2)=1^2 \cdot \frac{1}{2} + (-1)^2 \cdot \frac{1}{2} = 1$이므로,
$E(M_n|\mathcal{F}_{n-1}) = S_{n-1}^2 + 1 - n = (S_{n-1}^2 - (n-1)) = M_{n-1}$
이제 $M_n$에 임의 정지 정리를 적용합니다. 이 경우 1차원 대칭 랜덤워크의 도달 시간 $\tau$는 $E(\tau) < \infty$ 임이 알려져 있고, OST를 적용할 수 있는 다른 조건들도 만족합니다.
OST에 의해, $E(M_{\tau}) = E(M_0) = S_0^2 - 0 = 0
$M_\tau$의 정의에 의해, $E(S_{\tau}^2 - \tau) = 0$ 이므로, 이는 $E(S_{\tau}^2) = E(\tau)$ 와 같습니다.
하지만 $S_\tau$는 $a$ 또는 $-b$의 값을 가지므로 $E(S_\tau^2)$를 바로 계산할 수 없습니다. 대신, 먼저 $S_n$ 자체가 마팅게일임을 이용하여 $S_\tau$의 확률을 계산해야 합니다. $S_n$에 OST를 적용하면 $E(S_\tau) = E(S_0)=0$ 입니다. $P(S_\tau=a) = p$라 하면 $P(S_\tau=-b) = 1-p$이므로, $E(S_\tau) = a \cdot p - b \cdot (1-p) = 0$ 이 되어 $p = \frac{b}{a+b}$를 얻습니다.
이제 $E(S_{\tau}^2)$를 계산할 수 있습니다. $E(S_{\tau}^2) = a^2 P(S_\tau=a) + (-b)^2 P(S_\tau=-b) = a^2 \frac{b}{a+b} + b^2 \frac{a}{a+b} = \frac{ab(a+b)}{a+b} = ab$.
최종적으로 우리는 놀라운 결과를 얻습니다.
$$E(\tau) = ab$$
원점에서 출발한 랜덤 워크가 처음으로 $+a$ 또는 $-b$ 거리에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의 기댓값은 정확히 $ab$ 입니다. 만약 $a=b=k$라면, $E(\tau)=k^2$가 됩니다. 이처럼 임의 정지 정리는 배리어 옵션 가격 결정 등 금융 문제에서 직접 계산하기 어려운 값들을 아주 강력하고 우아하게 찾아내는 데 사용될 수 있는 금융수학의 핵심 도구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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